[전선109호] 노동전선 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힘차게 열려

노동전선 2019년 정기대의원대회 힘차게 열려

 지난 2월 23일 전교조 사무실에서 노동전선 2019년 제 13차 정기 대의원 대회가 개최되었다. 대의원대회가 개최된 2월 23일은 많은 투쟁과 노동조합 일정등이 겹쳐 개회가 선언되기 전에는 성원 부족을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나 예년 대의원 대회보다 많은 대의원 동지들을 비롯해서 회원 동지들이 참여를 한 이번 대의원 대회는 2019년 당면 정세가 노동자 계급에게 매우 엄중함을 반증한 결과가 아닌 듯 싶다. 이번 대의원 대회는 지난 2007년 노동전선 창립 이후 13번째 개최된 정기 대의원 대회로 지난 2018년 한해 사업을 마무리 하고 새롭게 2019년 노동전선의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형계 공동 대표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시작된 2019년 제13차 정기대의원 대회는 김태균 집행위원 동지의 사회로 제1부 사전행사와 제2부 정기대의원대회 회의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1부 사전행사는 지난 2018년 전국 각지에서 열정적으로 활동을 했던 전국의 동지들이 각 지역별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임금·무단협 시장이라 할수 있는 광주형 일자리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위해 현장을 조직하고 있는 울산의 민투위 동지들의 투쟁 보고와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 투쟁에 대한 보고를 있었다. 그리고 애초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을 새롭게 질서 재편하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대우조선 매각 반대 투쟁을 힘차에 전개하고 있는 대우조선 동지들의 투쟁 보고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현장 투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각 지역별 회원 동지들의 소개와 투쟁 보고를 마지막으로 1부 사전행사를 마치고 곧 바로 김형계 공동대표 동지의 회의 진행으로 2부 정기대의원대회 회의를 진행하였다. 정기대의원대회 회의는 예년과는 달리 내용을 압축해서 프리젠테이션으로 요약 발제를 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1호 안건으로 제출된 2018년 사업 평가안은 경제위기·공황기 노동법 개악 및 임금과 고용 그리고 노동시간에 대한 노동 유연화 공세와 남북과 조미 정상회담 등을 통한 한반도 정세 등이 각각 분리된 현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인 분석과 이에 따른 대응의 부재 등이 문제제기가 있었다. 또한, 지속적 저성장이라는 경제 정세와 경제위기·공황시대에 대한 규정의 문제제기 등 다양한 평가들이 혹독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의결 기구인 총회나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한 집행단위의 집행력 부족이 조직의 상태에 대한 객관적 평가임을 분명히 하자는 의견과 함께 보다 집중적인 사업 집행이 2019년에는 필요하다는 동지적 지적 또한 있었다.

2호 안건으로 제출된 2018년 회계 감사 보고 및 결산 승인의 건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재정 부족에 대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최소한의 결산 정리 등에 대한 지적이 제출되었다.
2018년 사업 평가 및 결산 승인에 이어 3호 안건으로 제출된 2019년 집행부 선출은 김형계 동지와 전규석 동지를 공동대표로 선출하되 전규석 동지의 경우 현장 단위인 민투위의 승인을 전제로 한다는 조건을 명시했고 집행위원장으로는 그간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태균 동지를 선출했다. 곧 이어 선출직 운영위원으로 봉혜영 동지와 양동규 동지를 선출하고 회계 감사로는 남윤철 동지와 전병영 동지를 선출함으로써 2019년 노동전선 집행부 선출을 마무리 하였다.

4호 안건으로 제출된 2019년 사업계획은 정세 분석에 있어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평화 ‘공세’ 규정이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긍정적 요소를 희석화 할수 있다는 문제제기 속에 ‘한반도 정세’로 조정을 했으며 ‘지속적 저성장’이 새로운 경제위기·공황기라는 분석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또한 비정규 동지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면 조직하는 사업에 있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후 보다 구체적 사업 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돌아오는 2020년 총선을 계기로 노동전선의 제도정치 사업 방침안을 포함한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 정치활동에 대한 구체적 상 마련을 사업계획으로 잡을 것을 제안하기도 하엿다. 마지막으로 2019년 투쟁 결의문 채택 및 경사노위 관련 특별 결의문 채택을 하면서 2019년 제13차 정기대의원대회 회의를 마무리 하였다. 회의 이후 참석 동지들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2018년 사업에 대한 소회와 함께 2019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뒷풀이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2019년 제13차 대의원 대회는 비록 많은 동지들이 지역 및 전국 일정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논의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으며, 특히 당면 정세와 과제에 대한 긴장도가 높았다. 또한 한국 변혁 운동에 있어 노동전선이 객관적으로 부여 받는 과제와 임무에 대한 명확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실재적으로 한국 노동자 계급에게 있어 희망의 조직으로 우뚝 설 것을 요구 하는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되었다.

현장실천·사회변혁 노동자전선은 2018년 사업을 평가하고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제13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팔뚝질을 하면서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 되어 나간다. 승리의 그날까지‘라고 외쳤던 파업가의 노래 말처럼 이제 노동전선은 당당하게 노동자 계급 앞에 서야 할 것이며 엄혹한 정세에서 노동자 민중의 희망으로 우뚝 서기 위한 철저한 자기 고민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힘차게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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